어릴 적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시절 운동회를 하면 떠 오르는 게 몇가지 있지만 그 중의 하나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매스게임이 그것이다.

어린 아이들이니 일련의 장면을 화려하게 보여주기 위해 들이는 노력은 눈물겹다고 할 수 있겠다.

정작 자신은 뭘 하는 지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앞 단상에서 지휘하는 선생님의 지시와 친구들의 동작을 맹목적으로 따라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매스게임하면 언듯 떠 오르는 장면은 북한의 그것이다.

대부분 북한 체제 선전을 위해 동원된 인민들이 하는 것이지만 그 목적과는 상관없이 장면 하나만큼은 예술적이다.  도대체 그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저리 체계적이고 정돈된 모습을 보여주는 지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된다.

여기 사람들을 동원한 매스게임이 아닌 동물, 그것도 사람 말을 어느 정도 알아듯고 훈련시킬 수 있는 개(Dog) 같은 동물이 아닌, 양을 대상으로 구성한 매스게임이 있다.



동영상 제일 마지막에 보니 삼성(Samsung)에서 자사 LED 를 홍보하기 위해 동영상 제작을 일정부분 지원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링크를 찾아들어가 보면 삼성 LED TV 제품에  대한 홍보 싸이트로 연결된다.

초반 거대한 양이 걸어가는 듯한 모습과 야간에 양에 조명을 설치해 뛰어다니는 모습이 마치 폭죽이 터지는 듯한 모습은 장관이다.  게다가 중간에 예전 컴퓨터 게임에나 등장했던 테니스 게임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장면을 담기 위해 저 양치기 개들은 얼마나 뛰어 다녔을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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