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구글 서비스는 그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하게 한다.
그 동안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까지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을 보면, 재밌고 신기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겁이 날 정도로 색다른 서비스에 흠짓 놀라곤 한다.
만약 인터넷에 내 일거수 행동이 그대로 드러난다면 어떨까?
하긴 휴대전화 하나만 들고 다녀도 내 행적이 시간대별로 그대로 기록되고 있으니 이미 개인 프라이버스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에 갖다 버려야 할 시점인 것 같다. ㅋㅋ
그나마 휴대전화를 통한 행적이야 통신회사를 통해서만 유지되니 다행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내 개인 행적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다면 이거야 큰 문제일 수 있다.
사람이 잘나던 못나던 그 나름대로의 자신만이 가지는 사적 공간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인터넷을 통해 내가 지나왔던 행적이 드러난다면? 그것도 다른 사람과의 은밀한 만남까지 들통나게 된다면 어떨까?
구글맵은 이제 단순히 지도만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라, 각 개개인이 사진 등을 연동시켜 기록을 남기기도 한다. 그런데 이 기록으로 친구 애인과의 은밀한 만남이 들통났다.
물론 가상으로 꾸며진 것이긴 하지만, 충분히 현실에서 나타날 수도 있는 모습이다.
그러고 보니 나도 내 개인정보들을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저장하고 유지 보수하는데, 자칫 외부로 유출된다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갑자기 조심스러워지는 건 내가 너무 민감하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오늘의 교훈, 나쁜 짓 하지 말자! 특히 친구 여자친구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