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최근은 사정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석유값이 급등하는 바람에 자동차를 모는 서민들은 죽을 지경이다.
그래서이기도 하지만 누구나 처음에 자기 차를 구입할 때는 자기 형편에 맞게 소형차부터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소득이 늘어나고 씀씀이가 커지면, 자동차의 크기도 종류도 커지거나 고급화되기 마련이다.
자동차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포르쉐나 페라리 자동차의 이름을 한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고급 자동차의 대명사들이다. 물론 이들 외에도 차량 한대에 수십억 원이 넘어가는 최고급 자동차도 많다.
감히 우리같은 서민들은 꿈에도 꾸어보지 못할 자동차들이고, 언론 매체나 TV 등을 통해서 보는 것이 고작이다. 그러다가 간혹 길거리에서 이런 고급 슈퍼카를 만나기라도 하면 세상에 보지 못할 신기한 것을 본양 흥분하기도 한다.
< 고급 자동차의 대명사인 포르쉐, 페라리 등 >
돈 많은 부자라고 해서 언제까지나 영원히 젊음을 유지하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언젠가는 늙고 병들어 이승을 하직하기 마련이다.
그런 면에서 세상은 공평하다. 부자건 가난한 자건 마지막은 같은 운명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이는 세상 만물 모두에게 적용되는 이치여서, 고급 자동차라고 해서 결코 예외는 아니다. 소위 슈퍼가(Super Car) 로 불리는 자동차들도 마지막은 결국 폐차장 행인 것이다.
그런데 폐차장에서 생을 마감하면 그나마 다행인데, 주인을 잃고 아무데나 버려진 슈퍼카들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슈퍼카를 길에 그냥 버려둔 간 큰 사람은 도대체 누굴까 궁금하다.
아직 쓸만한 것 같은 이런 고급 차량도 결국엔 버려진다. 애초에 태어날 땐, 이렇게 많은 기대와 사랑을 받았을텐데 말이다.